분양후 한달만에 '고속입주'..서울6차 다울아파트 '선시공 후분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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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을 받은 뒤 한달 내에 입주한다.'
다음달 4일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서울 6차 동시분양에서도 초고속 입주 단지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동시분양 당첨 후 한달 만에 집들이가 가능한 화제의 아파트는 다울종합건설(02-3775-1644)이 강서구 등촌동에서 '선시공 후분양'으로 공급하는 다울아파트다.
오는 8월 입주 예정이다.
6차 동시분양의 경우 7월25일께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한달 내에 이사가 가능한 셈이다.
다울아파트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동구 햇살아파트'도 조기 입주단지에 속한다.
동구종합주택건설(02-400-2560)이 양천구 목동에 짓는 이 아파트는 내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6차 동시분양에서 선보이는 10개 단지 가운데 나머지 8개 단지는 2004년 이후에나 집주인을 맞는다.
다울종합건설과 동구종합주택건설은 브랜드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중소업체이다.
때문에 이들 회사는 브랜드 파워가 강한 대형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빠른 입주시기'를 주요 마케팅 무기로 내세웠다.
대형업체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도 이들 업체가 내세울 만한 경쟁력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분양가 간접규제에 나서면서 분양가 차별화는 예전같은 효과를 보기 어렵게 됐다.
'초고속 입주'만 유일한 강점으로 남게 된 셈이다.
6차 동시분양에서 이들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