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재정 안정에 '기여'한 국민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28일 건보공단이 발표한 '2001년도 수진자 의료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가입자 4천4백99만명 중 15.2%인 6백82만명은 의료기관에서 한 번도 진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이들 중 건강보험료를 체납하지 않은 2백7만명을 대상으로 추첨,2만7천명에게 3만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40세 이상 가입자 97만명에 대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의 암검진기관에서 위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 유방암 가운데 1개를 골라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보험급여 1천만원 이상의 혜택을 받은 사람은 3만9천여명에 달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