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8개월 보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섰다. 달러/엔 환율의 하락과 월말 공급우위의 장세를 반영했으나 경계감 등으로 1,200원은 지지됐다. 일본 정부를 비롯, 재정경제부의 구두개입이 있었으나 환율 반등력은 미약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 내린 1,201.30원에 한 주 및 6월 ·반기말을 마감,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0년 12월 13일 1,193.80원이래 최저치이자 연중 가장 낮은 수준을 가리켰다. 장중 고점은 1,203.50원, 저점은 1,200.50원으로 지난 2000년 12월 14일 장중 1,195.00까지 내려선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가리켰다. 하루변동폭은 3.00원이었다. 전날보다 0.40원 높은 1,203.30원에 출발한 환율은 이내 하락 반전, 1,201.90원까지 내린 뒤 1,202원선을 한동안 거닐었다. 달러/엔 반등과 NDF정산관련 매수세로 9시 44분경 이날 고점인 1,203.50원까지 반등한 환율은 수급공방을 펼치며 대체로 1,202원선 약보합권에 주로 붙박히며 1,202.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낮은 1,202.40원에 오후장은 연 환율은 한동안 1,202원선에 묶여 있다가 차츰 매도세를 강화, 2시 10분경 1,200.60원까지 흘러내렸다. 그러나 환율은 일부 국책은행 매수, 재경부의 구두개입 등으로 2시 33분경 1,203.00원까지 되오른 뒤 차츰 매물부담을 느끼며 4시 3분경 1,200.50원으로 저점을 경신했으며 장 막판 소폭 반등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