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들이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가운데 꼽은 신랑감 "0순위"는 포르투갈전의 결승골 주인공인 박지성으로 나타났다. 29일 인터넷 결혼정보업체 미스앤미스터즈넷(www.missnmrs.net)이 미혼여성 1백84명을 대상으로 지난 25~28일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박지성이 47표를 얻어 25.5%의 지지율로 결혼하고 싶은 선수 1위에 올랐다. 박지성에 이어 "히딩크의 황태자" 송종국이 33표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미 결혼을 한 황선홍(27표)과 안정환(25표)이 나란히 3,4위를 차지해 인기를 반영했다.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터프 가이" 김남일은 16표로 5위에 랭크됐다. 박지성은 또 연애상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37표를 얻어 송종국과 공동1위를 차지했고 차두리가 23표로 미혼여성들이 선호하는 남자친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의 세계 랭킹 1위 복귀가 확실시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성적에 따라 현재 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2위에 머무르고 있는 브라질이 월드컵 직후 랭킹 산정에서 1위로 등극하고 결승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현 랭킹1위 프랑스는 수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FIFA/코카콜라 세계 랭킹은 월드컵이 끝난 직후인 다음달 3일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랭킹은 지난 5월15일 발표된 것이다. 아시아팀중 처음으로 4강 신화를 창조해낸 한국은 현 랭킹 40위에서 일약 15~20위권까지 수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002한.일월드컵 올스타에 선발된 브라질의 왼쪽 윙백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결승 상대인 독일 팀에 대해 "우리와 대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라"며 특유의 독설을 늘어놨다. 29일 축구전문 사이트 원풋볼닷컴(www.onefootball.com)에 따르면 카를루스는 "우리는 지구촌 최고의 선수들로만 구성돼 있다. 독일은 결승에 올라와 이런 우리 팀과 싸울 수 있도록 허락받았다는 사실 자체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카를루스는 "독일의 어떤 선수도 우리가 5번째 월드컵을 가져가는 데 장애물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