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브라질에서는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피파월드컵닷컴(www.fifaworldcup.com)에 따르면 베를린과 뮌헨,프랑크푸르트 등 독일 주요 도시에서는 상당수 식당과 주점들이 결승전이 열리는 시간인 일요일 낮 경기를 보러 오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맥주를 제공할 계획이다. 브라질에서는 대부분의 성당이 결승전 시간이 일요일 아침 미사와 겹쳐 미사를 취소했다. 상 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 현지 주민들은 아침 8시부터 커피숍과 식당,아파트 단지내 주민회관 등에 모여 열렬한 응원을 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상 파울루교도소의 재소자들도 한 곳에 모여 응원할 예정이다. .한국과 터키의 3,4위 결정전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고별전"이 될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이 월드컵 4강 진출 공로로 한국의 체육분야 최고훈장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히딩크가 감독직을 사임하고 네덜란드 리그의 PSV 아인트호벤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은 미국의 차세대 스타 랜던 도너번(20)은 27일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을 이겨 미국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해준 한국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도너번과 동료 코비 존스는 LA 다운타운내 실내종합체육관 스테이플스 센터 앞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 참석,LA한인회가 준비한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필승 코리아"를 합창하기도 했다. 한편 LA한인회는 29일 한국-터키전 합동응원을 2만명이 수용되는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했다. .세계 축구팬들의 70%가 브라질이 독일을 꺾고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BBC(www.bbc.uk)의 경우 29일 현재 여론조사에 응답한 9천3백80명중 71.4%가 브라질의 우승을 점쳤고 독일 우승을 예상한 네티즌은 28.6%에 불과했다. 또 미국 CNN.SI(www.cnnsi.com)의 여론 조사에 참가한 네티즌 5천7백98명중 71%가 브라질의 우승을 점쳤고 미국의 ESPN(www.espn.com)의 경우 68.6%가 브라질 우승을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