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기업의 공모가격이 낮아지는 가운데 이달 중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든다. 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달 중 신규로 공급되는 물량은 올 들어 가장 적은 1천30억원어치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보다 68%나 감소한 것이다. 유·무상증자에 따른 공급물량은 5백32억원 규모로 지난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미르피아는 기존 발행주식보다 더 많은 5백13만주의 증자 물량이 새로 등록되며 세화기술투자는 기존 물량의 91%,바이오랜드와 대현테크는 각각 36%에 달하는 신규 물량이 새로 들어올 예정이다. 주식전환 청구가 시작되는 CB(전환사채)와 BW(신주인수권부사채)물량은 4백98억원 규모로 지난달의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신규 등록기업의 본질가치 대비 공모가 비율이 2000년 2백57.1%에서 작년 1백11.4%로 떨어진 데 이어 올 상반기엔 1백4.7%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