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메이저리그 '별들의 축제'인 올스타 무대에 선다. 김병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10명의 내셔널 리그(NL) 투수진 명단에 같은 팀의 랜디 존슨,커트 실링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김병현은 지난 99년 빅리그에 입성한지 3년 만에 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선정됐던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두번째로 꿈의 무대를 밟게 됐다. 전날 클리블랜드전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세이브 기록(20세이브)을 세웠던 김병현은 올 시즌 12경기 연속 무실점의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여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스타전은 오는 10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