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시안게임 응원에 나설겁니다" .. 붉은 악마 신인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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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 회원들 뿐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가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한 것 같습니다."
월드컵 동안 전 국민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었던 붉은 악마의 신인철(34) 회장.
그는 월드컵 이후 붉은 악마의 운영에 대해 "촉박하게 일을 처리하기 보다는 시간을 갖고 충분히 생각할 것"이라며 "우선은 다가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위해 조직적인 응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회장은 "월드컵이 끝나 홀가분하기도 하고 보람도 느낀다"며 "월드컵 동안 붉은 악마의 활동에 대한 평가는 단기간에 이뤄질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시간을 갖고 논의해야 할 문제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붉은 악마의 진로에 대해 "우리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솔직하게 우리의 현재 사정을 알리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은 후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월드컵 이후 당분간은 지금의 느슨한 조직형태를 계속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월드컵이 끝나 그 동안 미뤄뒀던 일들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설렌다"며 "직장일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욱진 기자 sorina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