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제 금 가격은 미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소폭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지난 주말에 비해 온스당 70센트 상승한 314.60달러에 마감됐다. 전장에서 금 선물 가격은 1.8% 하락한 바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최근 달러화 약세가 급격히 진행된 데다 월드컴 등 잇따른 기업회계부정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금 가격의 가파른 변동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UBS워버그는 투자보고서에서 지난주 후반께 매도세가 형성된 것은 금 거래업자들의 롱포지션 청산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은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은 현재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