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칼랑 파야 레버(Kallang Paya Lebar) 고속도로지하구간을 2억5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수주한 칼랑 423 지하고속도로는 길이 2.96Km의 왕복 6차선 지하터널 도로로 터널안에 인터체인지 1곳, 갓길 5곳, 환기시스템 등이 갖춰져고도의 시공기술을 필요로 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달말 칼랑 423 지하고속도로의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7년 2월 완공할 예정이다. 칼랑 파야 레버 고속도로 공사는 싱가포르 최대의 고속도로 공사로 이번 지하터널구간 입찰에는 니시마쓰 등 일본의 2개사, 이탈리아 1개사 등 총 4개 건설업체가참여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칼랑 423 지하고속도로 수주로 싱가포르 정부가 추가발주할 예정인 칼랑 고속도로 연장구간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건설은 지난 3월 싱가포르 정부가 80억달러를 투자하는 초대형 국가프로젝트인 생명과학단지의 1단계 공사를 1억9천만달러에 수주하는 등 싱가포르에서14억달러 이상의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