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해 분산투자를 통한 중장기 안정수익을 추구하는 특정금전신탁을 2일 내놓았다. 이 상품은 자산의 50% 이상을 국공채 등 국내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산의 최고 50%까지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가 가능하다. 투자대상 뮤추얼펀드에는 전세계 가치주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템플턴 글로벌 그로스 펀드’와 아시아 지역 가치주에 투자하는 ‘템플턴 아시안 그로스 펀드’가 있어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해외 투자 시 가장 큰 변수인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가입원금에 대해 환리스크 헷지수단을 제공하며 신탁보수를 0.5%만 수취해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게 특징. 개인 및 법인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신탁 기간은 1년 이상이다. 최저 가입금액은 5,000만원 이상이고 중도해지가 가능하며 해지에 따른 수수료는 없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의 조정국면 진입과 향후 저금리 기조의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상품을 기획했다"며 "향후 주식시장 추이에 따라 해외 투자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