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일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박람회기구(BIE)총회 기조연설에서 "2010년 세계박람회개최지로 여수를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 대표단 수석대표자격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전 부총리는 "여수는 청정해역이면서 동시에 대외무역의 관문인 해양도시로 세계박람회가 표방하는 인류와 자연환경의 조화로운 삶을 이룩해나갈 수 있는 이상적 개최지"라며 2010년 세계박람회 여수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전 부총리는 "한국국민은 전세계가 한 가족으로 이해되는 '하나의 세계'를 지향해 나가기 위해 세계박람회를 개최코자 한다"며 "88년 올림픽, 93년 대전 엑스포에이어 월드컵 개최 등 세계적 축제의 성공적 개최경험을 바탕으로 세계박람회도 완벽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1세기 동북아 허브구상','남해안관광벨트 개발계획' 등 정부차원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박람회개최 준비노력을 참석자들에게 적극 설명했다. 전 부총리는 행사를 마친 뒤 영국 런던으로 떠나 3일 '한국경제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