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하락폭 축소, "주가 반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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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가 오후 들어 하락폭을 좁혔다.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미국 경제 불안과 이로 인한 수출 회복 불확실성이 조명돼 금리가 아직 하락권에 머물고 있다.
2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5.61% 수익률에 매수 호가됐다. 오전중 5.56%까지 하락한 뒤 하락폭을 좁혔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금리는 주가가 상승하자 버티다 못해 하락폭을 좁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채 선물은 외국인 매수세로 강세를 유지했다. 오후 2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0.32포인트 오른 106.18을 가리켰다. 외국인은 현재 국채선물을 1,060계약 순매수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오는 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가 현 상태로 유지되는 등 채권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의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 회복이 불확실해 수출 증가세가 시원찮고 물가는 달러 약세 등으로 안정세를 보여 이번 금통위에서 현재 4.25%인 콜금리가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