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아르헨 간판골퍼 로메로, 한 라운드 이글 셋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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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달동안 지구촌 스포츠팬들의 관심이 한국과 일본으로 쏠린 사이,세계 곳곳의 골프장에서는 진기록들이 나왔다.
월드컵에 가려 알려지지 않은 기록을 모았다.
○…'축구의 나라' 아르헨티나의 간판골퍼 에두아르도 로메로(48)는 '한 라운드에 이글 3개'라는 보기드문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27일 아일랜드의 포타아일랜드GC에서 열린 아이리시오픈 첫날 로메로는 모두 파5홀들인 4,10,18번홀에서 3타로 홀아웃,3개의 이글을 노획했다.
한 라운드에 이글 3개를 기록한 것은 미PGA투어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지난해의 경우 두 번 나왔고 99년과 2000년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스페인의 세베 바예스테로스(45)는 아이리시오픈 1라운드에서 타수를 잘못 계산해 실격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세베는 18번홀(파5·5백7야드)에서 실제 12타를 쳤는데 스코어카드에는 10타로 적었고 나중에 그 사실이 드러나 실격당했다.
세컨드샷이 그린앞 연못에 빠졌고,1벌타 드롭후 친 4타째도 연못행이었다.
세베는 그뒤 두번의 샷이 더 연못에 빠져 결국 10온2퍼트,12타로 홀아웃했다.
○…미국PGA 2부투어인 바이닷컴 투어에서 활약하는 대런 스타일은 '한 라운드에서 파4홀에서만 2개의 이글'을 잡는 기염을 토했다.
스타일은 지난 1일 미 테네시주 녹스빌의 폭스덴CC에서 끝난 녹스빌오픈 최종일 3번홀(파4)에서 피칭웨지로 1백22야드 세컨드샷을 홀에 집어넣은데 이어 15번홀(파4)에서도 1백64야드거리에서 8번아이언샷을 홀인시킨 것.
스타일은 합계 16언더파 2백72타로 우승했다.
○…미국 캔자스시티에 거주하는 한 클럽프로가 샷의 정확성을 겨루는 부문에서 기네스북 신기록을 경신했다.
데이비드 오그런은 최근 1백야드 거리의 목표지점에 24시간동안 쉬지않고 1만8백87개의 샷을 날려 그중 95.45%인 1만3백92개의 볼을 목표에 명중시킨 것.
○…미국의 한 치과의사가 한 라운드에 두개의 홀인원을 낚았다.
미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는 짐 셀러(63)는 최근 집근처 골든밸리CC 14번(1백70야드) 17번홀(1백75야드)에서 잇따라 홀인원을 기록했다.
미국골프재단은 한 사람이 한 라운드에 두 개의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을 6천7백만분의 1로 추산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