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정보통신(대표 김진홍)이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와 MP3 CD플레이어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라정보통신 관계자는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누적매출액이 3백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백64억원보다 83%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6월에도 약 6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돼 상반기 총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의 약 2배인 3백6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매출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말 주력제품을 LCD 컨트롤러 보더에서 LCD 모니터로 전환하면서부터다. MP3 CD플레이어 판매도 호조를 보여 상반기 중 정보통신 분야 매출만 3백억원을 웃돌았다고 기라정보통신측은 설명했다. (02)2009-2355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