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인테리어 가구업체인 한샘(대표 최양하)이 중국 베이징에 가구공장을 건립하고 중국시장에 뛰어든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한샘은 베이징 통현지구에 7천여평 규모의 가구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한샘은 올 연말까지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초 착공한 뒤 하반기중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가동 첫해인 내년의 중국공장 매출은 5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투자가 종결되는 2005년부터는 연간 매출액이 2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투자금액은 20억원으로 잡고 있다. 중국공장에서는 문짝 없는 부엌가구(일명 부엌캐비닛)와 싱크대용 상판 등을 만든다. 문짝 손잡이 등 나머지 부품과 부엌기기는 현지에서 조달해 완제품을 만들기로 했다. 생산제품은 중국내 아파트단지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팔 계획이다. 일본에도 수출키로 했다. 한샘은 올들어 잇따라 일본내 아파트 부엌가구 공사를 수주했다. (02)590-3423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