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약보합권을 가로지르고 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39포인트, 0.64% 낮은 60.66를 가리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0.13까지 밀린 뒤 낙폭을 만회했다. 화요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했으나 강화된 내성을 드러내며 충격을 흡수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뉴욕과의 제한적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60선에서 형성되고 있는 지지력을 발판으로 하락갭 메우기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자생력이 부족한 점을 감안할 때 거래소 종합주가지수와 동행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추세를 확인한 뒤 매매에 나서라는 지적이 많다. 대부분 업종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월드컵 이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디지털컨텐츠를 비롯, 유통, 섬유/의류, 종이/목재 정도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관련주는 기업은행, LG텔레콤, 휴맥스, CJ39쇼핑, 엔씨소프트 등이 올랐고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SBS, 아시아나항공 등이 하락했다. 개인이 66억원을 순매수하며 추가하락을 저지하고 나섰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억원, 3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