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연금제도' 연내도입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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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증시활성화 차원에서 조기 시행을 추진해온 기업연금제도가 올해안에 도입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3일 재정경제부와 노동부에 따르면 노사정위원회는 작년부터 기업연금 실무소위원회를 구성, 도입 방안을 검토했으나 노사간 이견으로 법 초안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재경부 관계자는 "기존 법정퇴직금 제도는 놔두고 기업연금을 별도로 도입하자는 노조측 주장과 법정퇴직금 제도를 기업연금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사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