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달 콜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내외 기관들이 잇달아 전망했다. 미국계 투자은행인 JP모건은 3일 '경제정책조사 보고서'에서 "최근의 원화 강세로 물가상승 압력이 줄었고 주가약세까지 감안할 때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현수준(연 4.25%)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도 이달 콜금리 동결을 점치면서 "미국의 경기회복이 분명해질 때까지는 중립적인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한국은행이 산업생산 증가율 둔화와 소비자물가 하락 등으로 금리인상 시기를 올해 말 이후로 미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