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06120] 홍지호(洪志昊) 대표이사 부사장은 3일 "회사의 미래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수처리 등 환경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를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환경사업의 중요성은 점차 강조되고 있으며 특히 물문제의 경우 국내에서도 물부족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는 등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현재 수도권 일대 음식점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소규모 수처리시설의 테스트 작업을 진행중이며 올해 안에 구체적인 사업방향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밀화학과 생명과학부문에 대한 투자도 강화해 지난해말 기준 900억원대인 이 부문의 매출을 2-3년 이내에 4천억원대로 확대해 회사의 미래 주력사업으로키운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이사는 성숙산업 단계인 화섬원료 등의 경우 수요시장과 가까운 해외생산기지 건설 등 글로벌화를 원칙으로 최근 중국, 중동지역 등을 대상으로 추가 생산기지 건설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