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채권 금리가 공장주문 증가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테러 가능성으로 단기물 금리 상승은 여전히 제한됐다. 독립기념일을 휴무를 앞두고 거래는 뜸하게 이뤄졌으며 장은 오후 2시에 마감했다. 3일 3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5.45%로 마감했다. 10년 만기물은 4.76%로 0.03%포인트 올랐다. 5년 만기물은 3.96%로 0.01%포인트 상승했으며 2년 만기물은 2.77%로 전날과 변함 없었다. 이날 발표된 5월 공장주문은 전달보다 0.7% 증가한 3,210억달러를 기록, 증가율이 당초 전망치 0.5%를 상회했다. 4월중 주문 증가율도 당초 0.6%에서 0.7%로 수정됐다. 출하는 0.2% 증가했다. 반면 재고는 0.4% 감소, 1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5월중 내구재 주문은 지난 주 0.6%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이날 0.9%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그러나 공급관리기구(ISM)의 6월 서비스업지수는 57.2를 기록, 전달의 60.1에서 하락했다. 당초 전망치 58.8보다도 낮았다. 고용부문 지수는 전 49.5에서 44.3으로 급락해 향후 고용 사정 악화 가능성을 높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오는 5일 발표되는 6월중 실업률이 전달 5.8%에서 높아졌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ISM서비스업 고용지수와 실업률의 상관도가 높지 않았다며 급격한 실업률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도 나왔다. ISM지수와는 반대로 지난달 29일까지의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는 38만2,000건을 기록, 15개월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주보다는 1만1,000건이나 감소했다. 주식시장은 반발매수세가 나와 강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지수는 22.35포인트 상승한 1,380.17을, 다우지수는 47.22포인트 상승한 9,054.97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