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외화예금이 월말기준으로 석달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6월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잔액이 5월말보다 3억9,000만달러 감소한 11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5일까지는 소폭의 증가세를 유지한 바 있었다. 지난 1/4분기동안 꾸준히 감소, 3월말 110억8,000만달러까지 떨어졌던 외화예금은 이후 두달 내리 증가했으나 6월에는 반기말을 맞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 한은 관계자는 "월말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의 해외 차입금 상환이나 수입대금 결제 등으로 외화예금이 줄었다"며 "특별한 추세는 찾아보기 힘들며 순간적으로 기업 자금 사정이나 외화 운용에 따라 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