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부상한 안정환 선수(26)가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의 광고 모델로 나선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KTF의 여성 전용 통신서비스인 '드라마' 광고 모델(모델료 2억원)로 계약한 부인 이혜은씨(22)와 함께 부부가 경쟁 통신사 모델로 각각 활동하게 됐다. 4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월드컵기간 큰 반향을 일으킨 응원 광고 캠페인에 이어 제작될 TV CF모델로 안정환 선수를 영입,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모델료는 1년에 1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0년 가수 서태지가 프로스펙스 광고 모델료로 받은 12억원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며 현재 국민카드 모델로 활동중인 박찬호 선수의 모델료(8억원)보다 2억원이 많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