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미국 에너시사와 신개념 천연가스선인 CNG선(압축천연가스 운반선)을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CNG선은 천연가스를 영하 1백63도의 극저온 상태에서 액화해 운반하는 기존 LNG선과 달리 상온(常溫)에서 기체상태로 2백90분의 1로 압축해 운반한다. 이에 따라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천연가스 재액화 및 재기화(再氣化) 공정이 필요없게 된다. 특히 가스 저장탱크가 약 3천개의 대량 파이프로 구성되는 등 선박구조가 복잡해 조선소의 풍부한 건조경험 및 능력과 기술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