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아폴로산업이 최근 들어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연속 하한가행진을 벌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아폴로산업의 주가는 전날보다 6.48% 하락한 8천5백10원으로 마감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 이후 4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었다. 회사측은 이날 최근의 주가급락과 관련해 "영향을 미칠만한 특별한 사유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대주주 지분이 60%가 넘는 데다 최근 평소의 수십배가 넘는 수백만주의 대량거래를 수반했다는 점에서 대주주 지분이 출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리증권 최정일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20.9%의 하락률을 보인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오히려 39,5% 상승했다는 점에서 일부는 차익매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매집세력들이 주가를 계속 끌어올리다가 일시에 매물을 정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