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휴대폰 부품.DVR업종, 하반기 투자 해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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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이 좋은 업종 내 실적우량주에 관심을 가져라.'
코스닥시장이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과 미국증시 상승으로 인해 5일째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불안요인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 무차별적 상승보다는 실적주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양호한 업황과 매력적 기업가치를 가진 정보기술(IT)관련업종인 액정표시장치(LCD),휴대폰 부품,디지털영상보안장치(DVR) 등에 관심을 둘 것을 권하고 있다.
TFT-LCD는 국내 및 대만업체의 대규모 5세대라인 투자로 가격하락이 우려되지만 극심한 공급과잉 현상은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필중 현대증권 연구원은 "태산엘시디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백96% 증가한 3백30억원,우영의 2분기 매출액도 51% 증가한 6백2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휴대폰 부품업체들은 삼성전자 단말기 사업부문의 호조로 하반기에도 실적이 좋아질 전망이다.
조대현 SK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부품업체들은 3분기 들어 실적과 성장성 면에서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며 이랜텍 한성엘컴텍 피앤텔 인탑스 유일전자 등을 유망주로 꼽았다.
이와 함께 DVR업종도 하반기에 업황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실적둔화 우려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셋톱박스 업종은 3분기부터는 악재가 서서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대식 한투증권 연구원은 "셋톱박스 업체는 여전히 미래가치에 비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어 하반기 선도종목군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휴맥스 한단정보통신 현대디지탈테크 등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