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라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풀 리포트(full-report)를 시장에 내야 한다." 삼성증권 임춘수 상무는 4일 국내 애널리스트들이 외국계 증권사의 애널리스트에 비해 풀 리포트를 내는 횟수가 너무 적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국내 애널리스트들이 4,5장 분량의 짧막한 기업탐방 보고서나 특정 이슈에 관한 코멘트를 내는 일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특정기업이나 업종에 대한 기본 분석은 물론 관련 이슈와 업황 전체에 대한 전망 등을 다룬 50∼60페이지 분량의 종합보고서가 증권가에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 상무는 이와 함께 펀드매니저에 대한 세일즈 능력도 애널리스트를 평가하는 중요 요소로 강조하고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