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나들이] TGIF, 호텔수준 고급메뉴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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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그룹에 인수된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TGIF)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고급 식자재를 사용한 14가지 새 메뉴를 내놓았다.
지난 6개월간 네티즌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메뉴로 TGIF는 음식의 고급화와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TGIF를 운영하는 ㈜푸드스타의 이선용 사장은 "TGIF가 10년간 소개한 메뉴들이 보편화되면서 경쟁업소와 음식 맛이 비슷해졌다"며 "이번에 나온 메뉴는 다른 패밀리레스토랑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것들"이라고 말했다.
우선 튀김요리를 배제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건강식이 눈길을 끈다.
오이 피망 토마토 상추 등을 재료로 사용한 '서머가든 샐러드'(1만2천9백원)는 레몬주스가 가미된 상큼한 드레싱이 입맛을 돋운다.
닭가슴살에 마늘 토마토 올리브오일이 첨가된 '토스드 토마토 앤 베질 치킨 파스타'(1만3천5백원)는 모양이 이색적이다.
해산물 요리로는 토마토 바질 이탈리아포도식초 등으로 맛을 낸 황새치구이 '페퍼잭 스터프 스워드피쉬'(2만3천6백원)가 있다.
식재료도 한층 더 고급화됐다.
고급호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탈리아빵 '치아바타'는 '브루체타 애피타이저'(9천5백원?사진)와 '찹 델리 샐러드'(1만3천6백원)등에 사용됐다.
최고급 올리브 오일 '엘스트라 버진'도 다른 패밀리레스토랑에선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TGIF는 신메뉴 출시에 앞서 최근 고객 30명을 서울 사당점과 동교점으로 초청해 시식 행사를 가졌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