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인기 급상승.. 지지율 24%대 '鄭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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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성공개최 이후 무소속 정몽준 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계속 상승세를 타고있다.
문화일보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정 의원은 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3자 대결을 벌였을 경우 24.1%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이 후보(39.4%)와는 격차가 크지만 민주당 노 후보(25.6%)와는 불과 1.5%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정 의원은 이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38.8%의 지지율로 이 후보(47.1%)를 8.3%포인트 차로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후보(47.8%)와 노 후보(35.2%)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보다 지지율 격차를 좁힌 것이다.
정 의원은 20대와 30대,대학생 이상 고학력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의 지지율은 지난5월 10%대에 머물렀으나 월드컵을 거치면서 급상승,지난2일 MBC 여론조사에서 20.1%를 나타냈다.
정치권은 월드컵 효과가 '정풍(鄭風)'으로 급변하는 모습을 '노풍'과 비슷한 양상으로 분석하고 지지율 변화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