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라마순'의 북상으로 전국이 태풍영향권에 들어간 가운데 '가전 3사'가 수해 봉사단을 발족시키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LG전자는 5일 고객서비스 요원 3천2백명을 중심으로 구성된 '수해 봉사단'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봉사단에는 유사시 인명구조까지 가능한 군 특수부대 출신 긴급 기동반 1백명도 포함시켰다. 긴급 기동반은 피해 지역에 즉각 투입돼 전기 점검과 양수기 지원,빨래방 운영 등의 봉사활동에 나서고 고객서비스 요원은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 및 점검,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1588-7777 또 삼성전자는 1천3백명의 서비스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수해 특별서비스팀'을 구성했다. 수해지역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간부들이 현장 지휘관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대한 신속하고 조직적인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 상황의 심각성에 따른 단계별 업무 매뉴얼을 배포하고 모의 훈련까지 마쳤다. 문의 1588-3366 대우전자서비스도 '수해지원 서비스팀'을 구성,24시간 출동체제를 갖췄다. 수해규모에 따라 A·B·C등급별로 차량과 인원을 파견해 수해복구를 지원하고 가전제품에 대한 무상점검 특별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1588-1588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