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5일 파워콤의 전략적 지분매각을 위한 재입찰을 실시한 결과 유찰됐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데이콤 컨소시엄,하나로통신 컨소시엄,두루넷 등 3개사가 참여했으나 제시한 입찰가격 및 조건에 미흡해 유찰처리했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에 따라 정부와 향후 매각방안을 조속히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한전이 이번에 제시한 파워콤 매각가격은 주당 2만원을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지난 2000년 포스코 SK 등에 파워콤 주식 10.5%를 주당 평균 3만원에 매각했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