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상반기 이익 큰폭 증가..부실채권 정리 수지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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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중 은행들의 이익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등 충당금 적립부담이 늘어나긴 했지만 그동안 구조조정 과정에서 부실채권을 대거 정리한데 따라 수지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중 2천2백17억원의 이익을 냈던 기업은행은 올 상반기중 3천7백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하나은행의 순이익 규모는 작년 상반기 1천6백45억원에서 올해엔 2천2백억원으로,외환은행은 6백56억원에서 1천4백억원 가량으로 각각 늘어났다.
작년 상반기 7백14억원의 순이익을 올려던 서울은행의 경우 상반기중 충당금적립전이익 1천9백50억원에 1천1백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미은행은 작년 상반기(1천4백12억원)와 비슷한 수준의 이익(1천4백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은행의 순이익 규모(괄호안은 작년 상반기)는 △부산 1천억원(1백49억원) △대구 9백억원 이상(3백18억원 손실) △전북 81억원(70억원)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