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불법 증.개축 사기분양 .. 경찰,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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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수 수사과는 5일 쇼핑상가를 증·개축하면서 주차장과 복도 등의 공간에 무허가 점포를 만들어 상인들에게 분양해 거액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최모씨(46)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불법 증·개축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구청직원 이모씨(35)와 이씨에게 돈을 건넨 건축사 김모씨(48),불법 증·개축을 시행한 건축업자 백모씨(42)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3월말 서울 중구 모 쇼핑센터 건물을 증·개축하는 과정에서 주차장과 복도 등을 불법으로 증·개축해 무허가 점포를 개설했다.
최씨 등은 이들 점포를 2개월간 송모씨(47) 등 13명에게 사기분양해 모두 24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 등은 건물을 증·개축하면서 방화시설조차 갖추지 않았으며,건물 옥상에 조성된 조경시설도 임의로 철거해 화장실로 만드는 등 제멋대로 불법건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