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 3월에 설립된 공해방지기기 제조업체다. 포항제철소.광양제철소 등 제철소나 시멘트공장 등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의 오염방지 시설인 집진기의 유지보수 및 제조가 주력사업이다. 90년 공영이라는 이름으로 포스코의 집진기 정비보수만을 담당하는 협력업체로 지정된 이후 13년째 포항제철 및 광양제철소에 설치된 집진설비의 유지와 보수를 맡고 있다. 지난 94년 이후 포항제철소의 집진설비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필터백 등 관련부품 교체 증가로 지엔텍의 매출도 증가했고 최근에는 집진설비 등 기계제작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포스코의 최근 3년간 여과집진기 제작사 가운데 지엔텍의 비중은 99년 4.36%,2000년 17.27%,2001년 22.97%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주간사 증권사인 서울증권은 지엔텍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2백87억원,영업이익은 16.6%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포스코와 매년 계약을 새로 맺어야 하고 이 회사에 대한 매출비중이 지난해 97.2%에 달하는 점이 투자위험요소로 지적됐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5.8%,유통가능물량은 4백40만주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