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냉식 냉방시스템 업체다. 지난 1997년 6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분사 1호로 설립됐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4년만에 시장점유율 4위업체로 올라 섰다. 국내 10여개 축냉식시스템업체중 유일하게 자체 원천기술을 확보한 업체다. 축냉식 냉방시스템은 값싼 심야전력을 사용해 냉동기를 가동,빙축열조(얼음저장용 탱크)에 냉기를 저장한 후 다음날 낮시간에는 저장된 냉기만을 이용해 냉방을 하기때문에 최대부하시간의 냉방전력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이 낮과 밤동안의 전력 수요의 평준화를 추구하는 수요관리 정책과 맞물려 효과적인 수익모델을 갖고 있는 셈이다. 실적도 승승장구다. 지난 2000년에는 전년보다 75%,2001년도에는 1백21%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매출 총이익률도 2000년 13.61% 2001년 18.48%로 늘어나는 추세다. 투자위험요소로는 한국전력이 축냉식 냉방시스템을 설치하는 건물주에게 지급하는 무상지원금을 중단하거나 심야전기요금이 인상될 경우 매출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공모전 기준으로 대표이사(31.12%)와 특수관계인이 전체 지분의 40.47%를 보유하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