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의 선두주자인 LG건설은 올해 사상최대의 실적이 기대된다. 지난 5월말 현재 주택 7천78억원,플랜트 5천1백44억원,토목 9백67억원 등 모두 1조5천9백99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주실적 1조8백6억원보다 48% 늘어난 기록이다. 올해 수주목표는 지난해보다 8.1% 증가한 4조원으로 설정해놓고 있다. 이같은 수주실적 호전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 3조2천4백여억원,영업이익 2천6백억원,영업이익 1천5백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활발한 민자 SOC(사회간접자본) 공사물량 확보,97%의 주택분양율 등을 감안하면 최근 3년간 매출액 증가율 15.6%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 실적에 비해 주가도 과매도된 상태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건설업종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PER,EV/EBITDA는 건설업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올해 실적신장 추세를 감안하면 LG건설의 ROE(자기자본이익률) 등 수익성 지표가 건설업 평균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높은 배당률과 신임 CEO의 주주 중시 경영의 추진 의지 등을 고려할 때 LG건설의 적정주가수준은 최소한 건설업 평균 PER은 유지될 수 있다. 적정주가로 4일 종가(1만2천1백원)보다 25% 높은 1만5천4백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