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인천시가 마련한 개발계획에 따르면 영종도 5백70만평은 주거 산업물류 국제업무 등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복합도시로, 용유.무의도 2백13만평은 국제적인 종합휴양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영종지구는 주거(1백54만평) 산업.물류(47만평) 국제업무(9만평) 상업(7만평) 관광기능(26만평)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우선 1단계로 지난달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75만평을 인천공항 2단계 확장사업과 연계해 배후주거단지로 개발하게 된다. 이 곳에는 3만여명을 수용하는 1만1천8백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2003년 말 착공해 2006년 말 입주가 시작된다. 나머지 땅은 시가화조정지구로 지정된 뒤 15년동안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용유·무의지구는 대규모 외자유치를 통해 국제적인 종합리조트로 조성된다. 이와 관련, 인천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CWKA사는 앞으로 55억달러를 투자해 다양한 휴양시설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유도는 테마파크 마리나 경정장 실버타운 호텔 쇼핑센터 콘도미니엄을 갖춘 해변종합 관광휴양지로 거듭나게 된다. 무의도는 자연체험장 호텔 산책로 야영장 해양수족관 운동시설 골프장이 들어서는 자연체험형 휴양지로 개발된다. 영종지구와 용유.무의지구는 민간자본을 중심으로 모두 3조1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개발이 끝나면 4만7천여가구의 주택에 11만8천여명이 거주하는 복합신도시로 탄생하게 된다. 유대형.김희영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