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현재 1개뿐인 세계 1백대 기업브랜드를 10개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 총리 주재로 민.관합동 '국가이미지제고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월드컵 성공개최를 계기로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특히 중.저가 브랜드 시장인 남대문.동대문시장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고유 브랜드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또 외국 유명대학에 한국학과 신설을 지원하고 한류(韓流)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에 한국학 연구지원과 장학생 선발을 확대해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