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미국 회계비리 확산에 위축되며 소폭 하락전환했다. 월스티릿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2위 제약업체인 머크가 자회사 메디코를 통해 124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부정기입했다는 것. 종합지수는 오후 2시 13분 현재 779.07로 전날보다 8.76포인트, 1.11%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64.63으로 0.35포인트, 0.54% 하락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9,000계약 이상의 대규모 매도우위를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악화됐다. 현물시장에서는 2,600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3,100억원 이상으로 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를 아래로 밀었다. 삼성전자가 하락전환하고 SK텔레콤,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POSCO,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이 내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