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환경전문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1백10억원 규모의 '환경벤처 투자전용 2호 펀드'를 조성, 우수 환경벤처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발표했다. 이 펀드엔 중소기업은행이 40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33억원, 벤처캐피털인 신보창업투자가 17억원,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10억원을 출자했다. 최흥진 환경기술과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환경전문 벤처기업이 발행하는 신주나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기업당 3억∼1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펀드의 투자를 받으려면 신보창투 투자팀에 상담을 신청한 뒤 심사를 받아야 한다. 윤수일 신보창투 투자1팀장은 "경영진의 경영능력과 보유 기술력,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6004-2112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