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이면 전국의 주택수와 가구수가 1천2백27만4천 가구로 똑같아져 주택보급률이 처음으로 1백%를 기록하게 된다. 건설교통부가 발간한 2002 주택업무편람에 따르면 지난 95년 86%에 불과했던 전국의 주택보급률이 연말에는 안정 수준인 1백%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서울을 제외하고는 모두 1백%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도권과 서울의 경우 주택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말 현재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79.7%, 수도권은 88.6%에 그치고 있다. 이들 지역은 2006년 이후에야 1백%를 넘을 것이라는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