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이 '수출 대장주'로 새로 자리매김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자회사인 맥슨텔레콤의 지원에 따른 재무리스크가 차츰 해소되면서 '저가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점도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8일 세원텔레콤의 주가는 4일째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2천3백60원대로 마감됐다. 특히 이날은 '사자'와 '팔자'세력간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지며 주가가 장중 상한가와 보합 수준에서 급등락을 반복해 주목을 끌었다. 거래량도 전날의 10배 수준에 육박한 6백60여만주를 기록했다. 최근 코스닥기업을 포함해 국내 벤처기업 중 월별 수출실적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 세원텔레콤 관계자는 "올 초 중국 판다 등과 잇따라 체결한 공급물량이 지난 4월 이후 속속 선적되면서 수출실적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