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를 월드컵 4강에 올려놓은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아인트호벤 지휘봉을 잡았다.
히딩크 전 감독은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의 명문구단인 아인트호벤과 2년 계약을 맺어 12년만에 클럽 감독을 맡게 됐다고 축구 전문 웹사이트 사커리지(www.SoccerAge.com)가 보도했다.
최민욱이 골프존이 주최하는 스크린 골프 대회 G투어 2024시즌 대상 수상자가 됐다.최민욱은 21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끝난 시즌 최종전 신한투자증권 G투어 남자 챔피언십(총상금 1억원)까지 대상 포인트 1만600점을 획득해 올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시즌 상금왕은 3543만원을 기록한 김홍택이 차지했다. 김홍택은 올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했고, 11월에는 스크린 골프 대회인 G투어 7차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필드와 스크린에서 모두 맹활약했다.신인상은 하승빈, 인기상은 공태현에게 각각 돌아갔다. 시즌 최종전 신한투자증권 G투어 남자 챔피언십에서는 이용희가 21언더파로 우승, 우승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노장' 강경남(41·사진)이 아시안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서 차석을 기록하며 내년 시즌 투어카드를 따냈다. 강경남은 21일 태국 후아힌의 레이크뷰 리조트 앤드 GC(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5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336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2위로 2025시즌 아시안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강경남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대표적인 '백전노장'이다. 2004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그는 통산 11승을 올렸다. 올해는 KPGA투어 21개 대회에 출전해 3번의 톱10을 기록했고, 시즌 상금 13위(3억2428만원), 평균타수 5위(70.06), 페어웨이 안착률 6위(68.45)의 준수한 플레이를 펼쳤다.이 대회 상위 35명이 2025시즌 아시안투어 시드를 받는다. 20언더파 335타의 무라카미 다쿠미(일본)가 1위로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했다.한국 선수로는 '새신랑' 문도엽이 18언더파 337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이창우는 10언더파 345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2025시즌 아시안투어는 2025년 1월 필리핀오픈으로 막을 올릴 예정이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한화생명e스포츠 '딜라이트' 유환중 인터뷰한화생명e스포츠 입장에서 2024년은 기쁨과 아쉬움이 모두 남는 한 해였다. 한화생명은 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 서머 스플릿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018년 인수한 이후 한화생명e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처음 달성한 값진 성과다. 하지만 기세를 몰아 출전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에선 8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지난 20일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캠프원에서 만난 한화생명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 역시 아쉬운 마음을 전하며 “내년에는 내 목소리를 더 크게 내겠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유환중은 “2023년과 같은 팀, 같은 선수에게 패한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라며 “상대 서포터에게 선호하는 챔피언이 아닌 다른 챔피언을 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유환중은 지난 2023년과 올해 모두 중국리그 LPL 소속 빌리빌리 게이밍(BLG)에 패해 월즈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같은 포지션인 ‘온’ 러원쥔의 경우 라칸 등 선호하는 챔피언을 다룰 때와 그렇지 않을 때 활약도에 큰 차이를 보였는데 해당 지점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유환중은 “밴픽 적인 부분에서 목소리를 냈지만 크지 않아 전달이 제대로 안됐다고 느꼈다”라며 “내년부터는 마인드를 바꿔서 좀 더 내 목소리를 크게 내야겠다”라며 변화된 모습을 예고했다.서머 우승에 대한 기쁨도 전했다. 유환중은 “올해 사실 많이 힘들었었는데 고생 끝에 낙이 왔다는 생각이 들어 (서머 우승이) 더 감명 깊었다&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