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대표 유현오.www.genic21.com)은 천연물을 소재로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지난 2000년 5월 경북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했으며 회사이름은 제너폴리머로 출발했다. 지난해 9월 사업확장과 함께 법인명을 제닉으로 바꿨다. 제닉은 창업후 2000년 12월 키토산과 젤라틴을 합성시켜 만든 연질 캡슐을 특허출원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대구경북지역 벤처기업박람회,산업기술대전 등 대규모 국내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기술력을 과시했다. 올들어 지난 5월에는 제네바에서 열린 "제30회 제네바 국제발명.신기술 및 신제품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유현오 대표는 "우수한 천연자원의 하나인 키토산이 유행에 민감한 건강보조식품으로만 활용되고 잇는 바이오업계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처음 개발을 시작했다"며 "키토산을 이용한 고급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닉은 이에따라 지난해 법인명을 제닉으로 바꾸면서 화장품과 화장품원료,의약품원료 등 바이오분야에 적극 진출했다. 그 결과 키토산과 젤라틴을 결합해 생체친화성.생분해성.항균성.약전성이 우수한 생체친화성 겔을 제조,스킨케어 페치류의 고급화를 꾀했다. 현재 이 기술을 활용해 내놓은 제품이 콜라겐 아쿠아겔 마스크,하이드로겔 마스크,하이드로겔 아이페치 등 화장품 패치류다. 제닉은 이들 제품을 현대백화점에 납품했으며 셀프히팅마스크,코펙 등은 일반 편의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유현오 대표는 "연질 겔은 생체친화성.생분해성이 특히 우수해 의약제.약제.첨가제 등으로 사용할 경우 상처를 보호하고 상처치료를 돕는 피복제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고화 겔의 우수한 성형성을 이용한 식용필름.식용캡슐 제조를 위한 원료물질로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제닉은 이 기술을 이용해 만든 스킨케어 페치 화장품을 동남아 지역에 수출했으며 중동지역 기업과도 계약을 협의중이다. (02)3446-8265.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