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기 제조회사인 헤드라인정보통신(대표 이상호)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대형 무선통신기기 전문업체인 코브라사를 해외 고정 수출처로 확보했다. 헤드라인정보통신은 지난해부터 코브라사에 간헐적으로 무전기를 수출하다 금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신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헤드라인정보통신은 올 3월 이후 6월말까지 7백50만달러어치의 무전기 신제품을 코브라에 수출했다. 이상호 대표는 "금년말까지 공급될 물량이 확보됐으며 올 한해 전체로는 코브라 한 회사에만 1천6백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브라는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나스닥 상장사로 △무전기 △위성항법장치(GPS) △속도위반계측기 같은 무선통신기 제품을 미국 내에 주로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 대표는 "코브라에 공급하는 무전기는 통달거리를 기준으로 반경 5㎞와 8㎞ 등 2개 모델이며 모델별로 진동 및 기상방송 수신기능 등이 옵션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무전기 시장에서 마케팅력 있는 코브라를 고객으로 확보함으로써 헤드라인정보통신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정보통신은 올해 3백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수출은 매출액의 97%를 차지해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1백87억원이었다. (02)3273-6888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