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캄엔지니어링 두께 1mm 초박형 2차전지 후지필름 디지털카메라에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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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두께 1㎜의 초박형 2차전지가 일본 디지털 카메라 업체의 제품에 장착된다.
2차전지(충전용 전지) 전문업체인 코캄엔지니어링(대표 홍지준)은 자체 개발한 슬림형 리튬폴리머 2차전지가 후지필름의 카메라부문 자회사인 후지필름 악시아에서 개발한 디지털 카메라 '악시아 아이플레이트'에 장착돼 일본과 유럽 등지에 시판된다고 9일 밝혔다.
이 전지는 두께 1㎜,무게 1.9g으로 현재까지 출시된 2차전지 중 가장 얇다고 설명했다.
전지에 들어가는 양극판과 음극판이 서로 교차 적층될 수 있도록 격리막을 제작했다.
1회 충전후 5백컷까지 촬영이 가능하며 5백회 이상 반복 충전할 수 있다.
코캄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 전지는 2차전지 종주국인 일본에서도 상용화하지 못한 초박형 제품으로 안정성과 성능도 기존 제품에 비해 뛰어나다"며 "후지필름이 이 제품을 채택해 해외 시장에서도 널리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