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한국 경제성장률 6.1%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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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높은 6.1%로 상향조정하는 등 동아시아 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침체를 동아시아 경제회복의 가장 주요한 불안요인으로 지적했다.
ADB는 8일 발표한 '2분기 아시아경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시아 경제 성장율은 수출과 내수 증가로 인해 지난 4월초 예상치인 5.2%보다 높은 5.8%로 상향조정했다. 한국의 경우, 4.7%에서 6.1%로 상향되고 내년도 전망치도 당초 5.8%에서 6.0%로 높여 잡았다.
ADB는 최근 미국의 주식시장 침체, 5월중 소매판매액 감소 등을 통해 나타난 미국경제의 불안요인은 동아시아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국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침체가 가져올 수 있는 불안요인에 주목했다.
ADB는 또 정부보유 은행주식매각을 더욱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 등의 잔여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동아시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긴요하다고 권고했다.
특히, 정부가 보유한 은행주식 매각을 더욱 가속화할 필요가 있으며, 기업 구조조정은 금융부문에 비해 미진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