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다른 민족에 비해 교육 수준은 높지만 소득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지난해 실시한 사회경제지표 조사에 따르면 한인은 49.2%가 대학을 졸업, 미국(26.8%)은 물론 일본(41.9%)보다도 고학력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한인 가족의 평균 연간소득은 5만달러로 필리핀(6만7천달러) 일본(6만6천달러) 중국(6만3천5백달러)보다 훨씬 적었다. 다만 미국 태생 한국계 가구의 연소득은 7만달러를 기록, 중국(8만6천7백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한인 가정의 평균 가족수는 3명으로 일본 중국과 같았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