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방제기 제조업체인 엔가드(대표 한병일)가 신흥대학교와 공동으로 건물 지하나 물가에 서식하는 모기 등 해충을 없애주는 자동해충방제기를 9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타이머를 이용해 사람이 없어도 일정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약품을 살포하는 게 특징이다. 또 약품원제를 잘게 부숴 살포하는 초미량분무방식(ULV)을 택해 방역 효과도 높였다. 한병일 대표는 "이 방제기는 약품을 20미크론 정도의 입자로 쪼개 살포해 약효가 직접적이고 약품 부유시간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도심 건물 지하에 서식하는 모기들은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생존해 계절에 관계없이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