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인천국제공항 할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9월 문을 여는 김포공항점과 함께 이마트가 공항 할인점사업을 싹쓸이한 셈이다. 이마트 인천공항점은 영종도 개발지역 내에 들어서는 엔터테인먼트 몰인 '에어조이'의 지하 1층에 입점한다. 매장 면적은 1천3백평이며 2004년 6월 오픈한다. 인천공항에서 에어조이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점은 영종도에 거주하거나 공항 일대에서 근무하는 14만명을 1차 고객으로 보고 있다. 또 영종도 개발이 진척되면 대상 고객 수가 28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균 이마트 마케팅실장은 "인천공항점이 문을 열면 비행기 이착륙시 기내에서 쉽게 점포를 내려다볼 수 있어 이마트를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